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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봐도 멋있는 아티스트" 6년차 이츠, 섹시란 도전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9일(수) 10:58

이츠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데뷔 6년차 싱어송라이터 이츠가 섹시에 도전했다.

이츠의 열네번째 싱글 앨범 '돈 비 샤이(Don't be sh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츠는 예명부터 설명했다. 그는 "이츠라는 예명을 지을 때 두 글자로 하고 싶었다. 'OO언니' 'OO누나'라고 불리고 싶어서 두 글자를 찾다가 이츠가 '이것이 뭐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어떻다' 앞에 올 수 있는 대명사라서 그게 제가 되고 싶었다.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츠는 지난 2010년 환타 CF로 데뷔해 총 13개의 싱글을 냈다. 쇼케이스는 처음이라고.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가수가 아니라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돈 비 샤이'로 쇼케이스를 하게 된 건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한다. 후회 없이 살 순 없지만 '그때 더 이렇게 해볼걸' 생각하고 공백기 기간에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2014년 초반에 인디로 활동할 때보다 더 마음을 내려놓고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가수를 이어오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이츠는 "엄청 크고 멋있는 계기라기 보다는 항상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해서 그걸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가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아하는 마음에, 하고 싶은 마음에 이어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돈 비 샤이'는 네오 소울 장르로 이츠의 짙어진 섹시함과 고혹미가 눈길을 끄는 곡이다. 블락비 비범과 브로맨스 현규가 프로듀싱에,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츠는 "그동안엔 '돈 비 샤이'랑은 다른 분위기의 싱글을 발매했었다. '돈 비 샤이' 같은 경우는 저한테도 큰 도전이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설렜다. 긴장도 되는 와중"이라고 말했다.

이츠 / 사진=팽현준 기자


이어 그는 "이런 콘셉트의 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들은 제 감성이 많이 담겨 있거나 같이 음악하는 친구들끼리 했다면 이건 남들이 봤을 때 어울리는 콘셉트였다. 비범 님과 현규 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섹슈얼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걸 토대로 곡을 짜주셨다.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츠는 안무에도 처음 도전했다. 그는 "뮤지컬을 전공하긴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하면서 라이브를 소화해야 하는 작업은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 노래가 주인 사람이다 보니까 그거에 힘을 쓰고 안무도 소화하려고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무도 처음이고 이런 색깔의 노래도 처음이고 장르도 처음이라 부담감을 갖고 있다. 솔로의 책임감도 있을 테고. 회사에서도 큰 그림을 많이 그려주시고 그걸 많이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츠는 그럼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 가지 콘셉트를 고집해서 쭉 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저는 여러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팬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여자팬들이 더 많은 편이다.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여자가 봐도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츠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게 가장 목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전에는 이 노래가 잘 나와서 소화를 해서 쇼케이스 하는 자체가 저한테는 목표였고, 또 목표가 바뀌고 있다. 쇼케이스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음원이 좋은 성적 나온다면 기쁘고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사실 높게 잡아서 20위, 10위 이렇게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활동을 무사히 소화하는 것에 좀 더 의의가 있기 때문에 100위는 포괄적이고 80위 생각해보고 싶다. 올라가서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약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다. 14명의 팬과 함께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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