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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에너미' 범죄 스릴러 화제작, 친구의 엇갈린 비극
작성 : 2019년 05월 29일(수) 11:24

사진=영화 클로즈 에너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범죄 스릴러 화제작이 관객을 찾는다.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된 범죄 스릴러 화제작 '클로즈 에너미'(감독 다비드 오엘호펜)측이 국내 개봉을 6월 13일로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29일 공개했다.

영화 '클로즈 에너미'는 어릴 적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인 드리스, 마누엘, 임마한느가 성인이 된 후 형사가 된 드리스가 조직에 가담한 임마한느와 공조를 하던 중 임마한느가 살해당하고 마누엘마저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 스릴러이다.

적도 동료도 아닌 상태에서 임마한느와 내통했던 드리스는 살인 사건의 범인과 함께 조직 내 암투를 밝혀내기 위해 다시 마누엘에게 접근한다. 임마한느가 살해당하던 당시 함께 있던 마누엘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복수를 위해 드리스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된다.

'클로즈 에너미'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다비드 오엘호펜 감독이 실제 범죄 조직의 마약 딜러 취재를 통해 완성시킨 작품으로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번 영화를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명작 '고모라'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다비드 오엘호펜 감독은 지금 현시대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특정 인물을 그린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때 함께 자랐던 소년들의 엇갈린 비극적인 운명은 강렬한 느와르적 재미를 선사, 지난 2018년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거대 조직의 표적이 된 마누엘 역으로는 '쿠르스크' '레드 스패로' '대니쉬 걸' '러스트 앤 본' 등의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형사가 되어 옛 친구들을 추적하며 고뇌에 빠지는 드리스 역으로는 '제로 다크 서티' '장고 인 멜로디' '신의 이름으로' 등의 레다 카텝이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형사와 범죄자로 재회한 두 배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적도 동료도 아닌 친구, 같은 덫에 빠지다"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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