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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주52시간, 영화계가 이미 그렇게 움직이고 있어"
작성 : 2019년 05월 28일(화) 16:42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칸 영화제 수상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이선균은 송강호,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중계 화면으로 봤다. 화면이 너무 끊기더라. 정말 너무 기뻤다"고 했다.

조여정 역시 "너무 영광스럽고 우리 팀을 만나게 돼 감사했다"고 했다.

최우식은 "라이브 방송 하시는 분이 우시더라. 저도 같이 울었다. 소름돋고 좋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은 주52시간 표준근로시간을 지키며 찍은 영화가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에 의의를 뒀다. 그는 "전체 영화계가 이미 2017년부터 그렇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생충'도 그 흐름에 따라 규정을 지키며 작업을 당연히 했다"고 했다.

하지만 과거 '설국열차' '옥자' 등을 통해 같은 형태의 규정과 조항을 따라 정확하게 일하는 것에 훈련된 후 한국에 왔기에 "정착된 한국 시스템에 작업할 때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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