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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케인 선발 출전은 위험…손흥민·모우라 빼선 안 돼"
작성 : 2019년 05월 28일(화) 11:36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큰 관심거리는 해리 케인의 선발 출전 여부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주장이다.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는 케인의 역할이 가장 컸다. 최근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케인의 결승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도 선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케인이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기념비적인 경기에 (케인의 선발 출전은) 너무나 큰 위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감상적이기보다 분별력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이 케인의 선발 출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다. 케인은 지난 4월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이상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뭐라고하든 몸 상태에는 의문이 남는다"면서 "1군 훈련에 복귀했고, 비공개 연습경기에 출전했을 수 있지만 이는 실전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또 "케인이 왜 감독에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선발 출전이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누구를 빼야 하는가? 루카스 모우라는 아약스전 해트트릭으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인 다재다능한 포워드"라면서 "둘 다 자리를 양보해서는 안 된다. 만약 케인이 훈련에 참가해 몇 경기에 출전했더라면 당연히 그를 투입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케인은 벤치에서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엄청난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결정에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케인의 선발 기용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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