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좋은 아침'에서 배우 정정아와 코미디언 김현철이 '밥상 쇼크'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밥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밥상 쇼크'로 꾸며져 닥터 군단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정아, 한방내과 전문의 배한호, 내분비내과 원희관, 식품영양과 교수 차윤환, 배우 정정아, 코미디언 김현철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찬민은 "나는 '밥상 쇼크' 받을 때가 식탁에 국이 안 나올 때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정아는 "저는 밥상을 잘 차리고 싶은데 '밥상 쇼크'를 느낄 때가 많다. 만 원짜리 한장 들고 나가면 살 게 없어서 쇼크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배한호 전문의는 "오늘 주제로 나온 '밥상 쇼크'는 다른 의미다. 밥상에 나오는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 아 왓유 잇(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다소 굳은 발음으로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지금 영어 하신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한호 전문의는 "제가 30년 만에 영어를 썼더니 어색하다. 영어의 사투리 버전이라고 생각해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 아 왓유 잇'은 '네가 먹는 음식이 곧 너다'라는 뜻이다. 그만큼 먹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박찬민은 배한호 전문의에게 "김현철 씨는 어떤 음식을 많이 먹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배한호 전문의는 "아이 돈 노우(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인스턴트 푸드?"라고 영어로 재치있게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김현철은 "'밥상 쇼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 말씀으로 벌써 쇼크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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