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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처키의 진화, 첨단 기술 탑재한 AI 인형
작성 : 2019년 05월 28일(화) 09:14

사진=영화 사탄의 인형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사탄의 인형' 처키가 강렬한 비주얼의 AI로 진화했다.

새롭게 리부트된 영화 '사탄의 인형'(감독 라스 클리브버그)이 기존 처키와 차별화된 AI 설정과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처키 캐릭터를 28일 공개했다.

영화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영화 '그것', '그것: 두 번째 이야기'의 프로듀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와 데이빗 카젠버그가 새롭게 리부트한 영화다.

빨간 머리에 멜빵 바지, 스트라이프 티를 입은 채 칼을 들고 있는 아이코닉한 비주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약 3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처키는 AI 탑재 인형으로 돌아온다.

제작진들은 AI 설정이 더해진 새로운 처키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시각효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인형을 사용해 처키의 상징적인 비주얼은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더욱 생동감 있고 강력한 공포를 느끼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앤디 역의 가브리엘 베이트먼은 "처키는 대부분 CGI로 처리하는 줄 알았는데, 전부 다 실제로 움직이는 애니매트로닉스 인형을 사용해 동작과 표정이 진짜 같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사탄의 인형' 제작진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형들의 디자인을 연구해 처키의 상징적인 비주얼에 접목시켰고, 여기에 첨단 기술이 더해져 새로운 AI 처키 비주얼이 완성되었다고.

처키 인형의 내부 구조는 인공관절 기술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의료용 라텍스로 만든 피부로 덮어 더욱 자연스러운 공포 인형을 완성했다. 특히 디지털로 조작 가능한 안구는 빨갛게 빛나며 공포감을 더하고, 처키의 손 또한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작돼 서너명의 조종자에 의해 생생한 표정과 실감나는 동작을 구현해낸다. 라스 클리브버그 감독은 "전자 장치가 달린 인형이라 제작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처키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아주 뿌듯하다"고 자랑했다.

전자기기를 통해 일상생활의 컨트롤이 가능해진 시대의 흐름에 맞춰 AI 인형으로 업그레이드된 처키는 학습과 진화를 거쳐, 사악한 본성을 일깨우며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프로듀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또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작 '사탄의 인형'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밝혀 기대를 더한다.

이처럼 더욱 생동감 있고 공포스럽게 탄생한 처키는 6월 20일, 다시 찾아온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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