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베이브 류스' 류현진, '결승타+QS' 활약으로 시즌 7승 달성(종합2보)
작성 : 2019년 05월 26일(일) 13:12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퀄리티스타트피칭(QS,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7-2로 제압했다. 류현진은 시즌 7승(1패)째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소폭 상승했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이 가운데 6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경기는 기상 문제로 인해, 예정보다 1시간45분 늦게 시작됐다. 리듬이 흔들린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2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타율도 0.105로 끌어 올렸다.

다저스는 1회초 작 피더슨의 2루타와 맥스 먼시의 진루타,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도 1회말을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2회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멜키 카브레라의 포수 앞 땅볼 때 러셀 마틴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점수를 내줬다.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류현진은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콜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1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다저스는 3회초 먼시의 2루타와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류현진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터뜨리며 3-2 재역전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 먼시와 시거, 벨린저의 3연속 2루타와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 피더슨의 적시타로 7-2까지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 속에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냈다. 3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는 카브레라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고, 4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는 후속 타자들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단 한 명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이후에로 류현진은 5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병살타와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고비를 넘겼다.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임무를 마친 류현진은 7회말 마운드를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실점 없이 피츠버그의 반격을 막아내며 7-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