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안컵(AVC컵) 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22)으로 제압했다.

전날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질주하며 A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5-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카자흐스탄의 실수와 최민호의 서브 득점,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15-11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카자흐스탄이 범실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도 상대 실책과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8-3으로 앞서간 한국은 손쉽게 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도 카자흐스탄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5-22로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2010년 AVC컵에서 카자흐스탄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역대 전적에서도 9승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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