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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5주년' 남진의, 남진에 의한, 남진을 위한 헌정앨범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4일(금) 10:49

남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남진이 데뷔 55주년을 맞았다.

남진의 55년 가수 인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헌정앨범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진행됐다.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진은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너와 나' '미워도 다시 한 번' '둥지'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최근까지도 어버이날 디너쇼, 고양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남진은 올해 가수 55주년을 맞이해 후배들과 힘을 합쳐 헌정앨범을 발매한다. 이날 현장에는 후배들을 대표해 가수 김광진, 진성, 이자연, 서문탁 등이 참석했다. 진성의 헌정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추진위원장이자 남진의 오랜 친구인 김광진은 "남진 씨의 헌정 앨범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진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라 자부했다. 김광진은 "1960년대에 데뷔해서 2010년대를 거쳐서 2020년대가 곧 오는데 55년동안을 되돌아보면 한번도 인기가 내려갔던 적이 없다. 내 친구 남진이 가요계를 은퇴하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도 저는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가수 생활을 마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극찬했다.

앨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진을 닮아가기를 원하는 후배들이 참여하게 됐다. 누구나 남진과 같은 가수가 되기를 원한다. 이 음반을 시발점으로 후배들이 선배를 사랑하고 더 존경하고 공경하면서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면서 한국 가요의 발전이 시작하는 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진 / 사진=팽현준 기자


이어 이자연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자연은 "남진 선배님의 55주년 헌정 앨범을 축하드린다.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덕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좋은 씨앗을 얼마나 많이 뿌리고 그 결실에 열매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봄이면 씨앗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풍년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다는 가삿말처럼 선배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남진 선배님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선배님은 60년대 데뷔 때부터 가난했던 농업시대에서 산업화 시절로 바뀌면서 모든 사람이 도시로 떠나는 시점에서 힘들고 고된 삶을 위로하는 노래들을 많이 부르셔서 국민들을 위로해주셨다.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하시면서도 피나는 노력 끝에 원조 댄스 가수이기도 하다. 이렇게 노력하면서 55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식을 줄 모르고 우리 자랑스러운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자연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선배님은 빛나는 씨앗을 끊임 없이 뿌릴 것이다. 행복한 씨앗을 뿌리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것이다. 헌정 앨범에 많이 추진해주시고 고생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면서 가수 대표로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이 앨범이 길이길이 빛나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빛나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남진은 화답사를 펼쳤다. 남진은 "가요사에 헌정 앨범이라는 건 처음 들어봤다. 영광스러운 앨범을 발표할 수 있게 모든 것을 준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벌써 반세기가 넘었다. 반세기 동안 그야말로 그 시대 10대 소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셨다. 여러분들 아니면 제가 100곡, 1000곡, 10000곡을 부르든 무슨 의미가 있었겠느냐. 다시 한 번 전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작곡, 작사, 곡이 있게끔 많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진은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멋진 후배님들이 리바이벌해서 불러준다는 것은 저도 사실 기대되고 흥분된다. 왜냐면 가수는 누구나 다 자기 색깔이 있다. 제가 부른 것도 후배들이 부르면 그게 또 후배들이 노래다. 이렇게 바뀌면 얼마나 멋진 노래가 될까. 준비 중이지만 벌써 기대된다.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진 헌정앨범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자연이 주축이 되고 설운도, 진성, 장윤정, 박미경, 김종서, 박승화, 강인봉, 서문탁, 육중완밴드, 알리 등의 후배들이 모여 7월부터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표된다. 8월에는 최종 음반으로 제작돼 LP와 CD 형태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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