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오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전담 마크할 전망이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6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3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내용은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를 전망했다.
토트넘은 16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 4강에서 아약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FC 포르투, FC 바르셀로나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매체는 두 팀의 키플레이어 선수로 손흥민과 반 다이크를 지목했다. "먼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에게 많은 의존을 했다. 특히 맨시티와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으나, 손흥민이 두 골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1·2차전 통틀어 4골을 뽑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인 반 다이크가 있다. 그가 손흥민을 막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인이 됐다. 손흥민은 '꿈의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서 아시아 최초로 결승전 득점과 함께 토트넘을 우승으로 견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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