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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소녀' K팝을 사랑하는 10개국 소녀들 한국 입성 "꿈같아"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4일(금) 00:20

사진=Mnet 유학소녀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유학소녀' K팝을 사랑하는 10개국 소녀들이 한국을 찾았다.

23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유학소녀'에서는 K팝을 사랑하는 10개국 소녀들의 만남을 그렸다.

이날 스웨덴 소녀 리수는 현대무용부터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댄스에 능통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K팝은 다양한 퍼포먼스가 있어서 좋다. 춤뿐만 아니라 가사, 전체적인 비주일까지 다 좋다"고 K팝을 사랑하는 이유를 밝혔다. 리수의 부모님은 그가 독립적인 소녀라고 말하며 K팝 댄스 학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아르바이트하는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리수는 "댄스 학원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저녁도 먹고 학교 숙제도 해 힘들지만 K팝을 사랑한다"며 "그런 내가 한국에 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다른 소녀들을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소녀 폴란드 루나는 전교 1등의 K팝 댄서. 루나의 아버지는 "딸이 세명 있는데 다 K팝을 좋아한다. 딸들은 그중 그룹 방탄소년단을 가장 좋아한다"며 "방탄소년단이 7명인 것도 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 번째 소녀는 러시아 디시. 그는 2010년부터 K팝을 좋아해 9 년차 한국 사랑을 뽐냈다. 디시는 "14살에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그룹 샤이니의 곡 '링딩동'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다. 보통 음악이 좋으면 비주얼이 별로거나 비주얼이 좋으면 음악이 별론데 K팝은 둘 다 가지고 있어 좋아하게 됐다"며 "현재 K팝 커버 댄스팀 소속으로 다수의 한국 팬도 보유하고 있다. 상도 많이 받을 정도"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네 번째 소녀는 노르웨이 올린. 그는 문화를 사랑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노르웨이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작가라고 말했다. 그는 "K팝은 독창적이다. 춤을 열심히 해서 이제는 가르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Mnet 유학소녀


한국말을 잘하는 미국의 마리아는 한국 거주 1년 차로 소녀들의 소통을 맡고 있다. 또한 안마의자를 사랑하고 '모쏠' 같은 한국어까지 구사할 정도로 한국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마리아는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6 AMOG 편에 출연해 우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가졌다.

여섯 번째 태국 소녀 마인과 일곱 번째 우크라이나 블라다, 여덟 번째 스웨덴 출생 영국 소녀 리비아는 한국 문화와 K팝을 사랑했다. 두 사람은 한국행을 기도하다 마침내 한국에 입성해 기쁜 마음을 표했다. 특히 리비아는 김치찌개를 끓여먹고 한국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홉 번째 일본 치바 에리이는 이미 국내에 얼굴이 알려졌다. 에리이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에리이는 "'프로듀스 48' 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이번에는 서바이벌이 아니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와이스를 사랑한다. 그래서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집트 나다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사랑한다. 그는 제니의 솔로곡을 커버해 유튜브에 게재, 이집트에서는 많은 사람이 알아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다는 이집트에서 꿈보다 결혼을 권유받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K팝을 향한 사랑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모두 모인 유학소녀들은 한국 음식을 나눠 먹고 생활 규칙을 정하며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방송 말미 유학소녀에게 K팝 음원 발매의 기회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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