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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함 벗고 정통밴드로" 아이즈, '에덴'으로 이뤄낸 성장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3일(목) 15:56

아이즈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아이즈가 정통밴드로 거듭났다.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의 새 싱글앨범 '리아이즈(RE:IZ)'의 발매 쇼케이스가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됐다.

아이즈는 1년 만에 컴백했다. 현준은 "이번 싱글앨범을 굉장히 오래 준비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도 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리아이즈'는 다시 시작하는 아이즈를 의미한다. 준영은 "그전까지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위주의 밴드였다면 이제는 성장해서 정통밴드, 20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밴드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즈의 말처럼 데뷔 당시 풋풋함을 내세웠던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센 이미지를 어필할 예정이다.

아이즈는 "저희가 하이틴 밴드로 데뷔했기 때문에 청량함과 풋풋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모두 성인이 됐고 앞으로의 밴드 방향성을 정할 때 그런 콘셉트는 한계가 있고 또 우리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콘셉트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준은 이어 "하이틴 밴드로서 가장 장점은 청량함이었는데 지금은 퇴폐미와 정통 락밴드를 하면서 밴드 마니아 층을 모을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즈 / 사진=팽현준 기자


이 같은 변화와 관련한 고충도 털어놨다. 지후는 "저는 보컬이다 보니까 풋풋한 소리를 내다가 거친 보컬로 바꿨다.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우수가 "원래 웃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센 이미지라 웃음을 참아야 했다. 그런 게 힘들었다"고 하자, 지후는 "저는 웃으면서 노래하는 게 힘들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준은 "저는 이런 무대를 하면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중요하지 않나. 그런 퍼포먼스를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퍼포먼스를 어떻게 나오게 할까 고민한 것 같다"고, 준영은 "그동안은 웃으면서 살랑살랑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강력하다 보니까 거기에 맞는 퍼포먼스나 기분을 내기 위해서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리아이즈'에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타이틀곡 '에덴(EDEN)'과 수록곡 '안녕(Hello)' 등이 수록됐다. 지후는 "'에덴'은 낙원, 기쁨, 천국, 이런 느낌을 주는 곡이다. 사회에 지친 여러분들께 희망과 에너지를 채워넣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안녕'은 '에덴'과 성향이 반대라고. 현준은 "저희의 절제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후 형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별의 불안함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팝 락 곡이기 때문에 굉장히 구슬프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라고 말했다.

아이즈는 이번 활동으로 차트인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했다. 우수는 "음원 순위는 1등은 아니더라도 차트인 정도만 바라고 있다. 차트인을 한다면 저희 팬분들과 놀이동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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