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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전향' 노지훈, '손가락하트'로 대중의 '하트' 받을까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3일(목) 15:22

노지훈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가수 노지훈이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노지훈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각종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하다가 이번 앨범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전향 이유에 대해 노지훈은 "원래 대중가요를 했는데 무대에 선 후 내려왔을 때 아쉬움이 많더라"며 "무대에서 기운을 뽐내고 싶은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 대표님이 트로트를 권유하셔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매주 다른 장르에 도전했다. 그때 훈련이 된 것 같다.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는 기존의 트로트곡들과는 다르게 신나는 라틴 리듬과 락이 결합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곡이다. '손가락하트'는 가수 박현빈의 곡 '샤방샤방', 홍진영의 '눈물비', 송대관의 '한 번 더' 등을 탄생시킨 플레이 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구희상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 '가지마오'는 노지훈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의 곡이다.

노지훈은 "트로트로 전향을 결심하고 작곡가를 만나러 갔다. 가보니 숨겨둔 곡이라며 '손가락하트'를 들려주셨다. 제목과 노래를 듣자마자 '이건 내 노래다. 이건 히트곡이다' 생각이 들어서 작곡가를 졸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노지훈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다수의 연예인이 참여해 의리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는 "평소에 친분이 있어서 자주 연락을 주고 받은 사이다. 이번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이라는 큰 변화를 시도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다들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노지훈 / 사진=팽현준 기자


이 자리에는 노지훈의 아내 레이싱모델 출신 이은혜와 아들이 참석해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노지훈은 "결혼을 동료에 비해 빨리했다. 사랑이 우선이어서 결혼에 대한 특별한 고민 없이 결정했다. 이 여자라는 느낌이 와서 바로 결혼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가정이 생기면서 음악적으로도 책임감이 생겼다는 노지훈. 그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아이와 아내가 있다. 얼굴을 딱 보면 밖에서 힘들었던 일들이 녹았다. 그런데 이 점이 한편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좋게는 책임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에는 음악적으로 미성숙했다면 결혼을 하니 인생에 책임감이 생겼고, 더불어 무대에 대한 책임감도 생겼다. 아직 트로트 가수로서 첫 걸음마에 불과하지만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한 건 아니다. 진중하게 오래가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흥이 많은 아내를 자랑하며 아내에게 트로트 기술과 무대매너를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요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엔 트로트 열풍이 닥쳤다. 때마침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선언한 노지훈은 트로트 가수 신유처럼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노지훈은 "제2의 누군가는 되고 싶지 않다. 그냥 트로트 가수 노지훈으로 남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그는 "기존의 있었던 스타일과 다른 나만의 스타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지훈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욕심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활동을 많이 못 했는데 앞으로는 기회가 되는 대로 하겠다. 1인 미디어, 방송 등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싶다. 또 콘서트, 연기와 같이 아직 도전해보지 않은 부분도 도전해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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