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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DVD' 발언한 웨스트햄 팬에 벌금형 선고
작성 : 2019년 05월 23일(목) 10:3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안, 미러는 23일(한국시각)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에게 영국 법원이 184파운드(약 28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지난해 10월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경기 뒤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이 귀가하려고 할 때, 한 웨스트햄 팬이 손흥민을 부른 뒤 "혹성탈출 DVD를 구해달라"고 말을 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불법 DVD를 판매한다는 것에서 나온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수사를 요청했고, 결국 이 웨스트햄 팬은 경솔한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법원은 해당 팬의 축구장 출입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해당 팬의 런던 스타디움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해당 팬이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면 향후 경기장 출입이 재고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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