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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라이벌즈, 7월 서울 개최…LCK, 자존심 회복 도전
작성 : 2019년 05월 23일(목) 10:15

리프트 라이벌즈 /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가 오는 7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23일 인접 라이벌 지역 리그의 스프링 스플릿 상위권 팀들이 참가하는 지역대항전 형태의 국제 LoL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오는 7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7월4일과 5일에는 오후 4시부터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6일과 7일 오후 5시부터는 준결승전 및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는 기존의 한국(LCK), 중국(LPL), 대만/홍콩/마카오(LMS) 외에 베트남(VCS)도 참가한다. 베트남은 지난 2년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기량을 선보인 리그이며, 이번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인상깊은 경기력으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VCS는 LMS와 각각 2개팀씩 출전시켜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 최종 순위에 따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총 12개 출전팀들도 결정됐다. LCK와 LPL은 각각 상위 4개팀이 출전하며, LMS와 VCS는 각각 상위 2개팀이 하나의 연합팀으로 출전한다.

LCK에서는 통산 7번째 LCK 우승을 달성했으며 2019 LoL MSI 4강까지 진출한 SK 텔레콤 T1을 필두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어나더 레벨'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이번에 최초로 국제 무대에 출전하는 그리핀, 스타 플레이어와 최고의 경기력으로 기대 받고 있는 킹존 드래곤X, 담원 게이밍 등의 팀들이 출전을 결정지었다.

LPL에서는 작년 롤드컵 우승팀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IG)과 '임프' 구승빈 등 유명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는 JD 게이밍(JD)을 비롯해 펀플러스 피닉스(FPX), 탑 E스포츠(TES)' 등이 출전한다.

LMS에서는 지난해 리프트 라이벌즈에도 출전했던 플래쉬 울브즈(Flash Wolves, FW), 매드 팀(MAD Team, MAD)이 VCS의 퐁 부 버팔로(Phong Vu Buffalo, PVB), 에보스 이스포츠(EVOS Esports, EVS)와 함께 참가한다. 연합팀의 시드는 2019 LoL MSI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플래시 울브즈가 퐁부 버팔로보다 앞선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LMS와 VCS 연합팀의 1위 시드는 플래시 울브즈(LMS 1위), 2위는 퐁부 버팔로(VCS 1위), 3위는 매드 팀(LMS 2위), 4위는 에보스 이스포츠(VCS 2위)다.

양일간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각 리그 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끼리 한번씩 단판승으로 맞붙는다. 다시 말해 SK텔레콤 T1은 LPL 1위 IG, LMS&VCS 연합팀 1위 플래시 울브즈와 한번씩 대전하는 것. 각 리그 2, 3, 4위 역시 같은 방식으로 타 리그 같은 순위 팀과 대결한다. 이 같은 결과를 합산해 그룹 스테이지 1위를 기록한 팀은 결승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2, 3위는 5전 3선승제의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출전팀은 각 팀 코칭 스태프들의 논의를 통해 팀들의 출전 순서가 결정된다. 즉 각 지역의 4개 팀이 마치 하나의 팀인 듯, 출전 순서 등의 전략을 함께 논하는 형태다. 5전 3선승에 있어 지역별 4개팀은 모두 한 차례씩 출전하는 것이 원칙이나 3경기만에 끝날 경우 한 팀은 출전하지 않고, 5경기까지 갈 경우에는 한 팀이 두 번 출전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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