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버거집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뜨락몰'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버거집 사장은 '방향성 찾기' 미션을 던져준 후 점검을 나온 백종원에게 "10일 동안 햄버거 투어를 했다"며 마리네이드를 한 여러 패티용 고기를 내놨다.
백종원은 고기의 원가를 물었고, 버거집 사장은 "미국산 소고기로 100g당 2300원, kg당 23000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냉장 미국산 소고기의 가격을 물었고, 지인은 15000원 정도라고 답변했다. 백종원은 "통화하는 거 들었냐. kg당 23000원에 사서 뭘 하겠다는 거냐"고 질책했다.
버거집 사장은 "마트에서 샀다. 돈(원가)은 아직 안 알아봤다"며 웃었다. 그의 웃음에 백종원의 표정은 굳었다.
백종원은 "재미있어요? 웃겨요?"라며 "앞뒤가 안 맞는다. 얼마나 경쟁력있게 만드느냐가 문젠데 경쟁력이라는 게 키위, 파인애플, 올리브유에 고기를 재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로 비추고 있지만 당신 생업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또 장담 하나 하겠다. 올리브유에 재운 거나 간 마늘에 재운 것보다 소금, 후추만 뿌린 고기가 더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