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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이 얄미운 이유…독박 육아보다 서러운 그것 [텔리뷰]
작성 : 2019년 05월 23일(목) 06:35

최민환 율희 /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의 최민환의 눈치 없는 태도로 율희가 서운함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의 첫 부부싸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은 율희에게 기대해도 좋을 데이트를 준비하겠다며 멋진 하루를 약속했다. 이후 재율과 함께 데이트에 나선 최민환과 율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율희가 원하는 고급 레스토랑에 도착한 두 사람. 준비된 음식이 나왔지만 율희는 재율을 돌보느라 자리를 떠야 했다. 율희가 기저귀를 갈고 온 사이 최민환은 눈치없이 음식을 다 먹어치워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율희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표정이 굳은 율희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최민환이 알아줄 줄 알았다. 기념일도 모르지 않았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 와중에 최민환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재율아, 엄마 삐졌다"며 장난을 쳐 시청자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율희는 "큰 걸 안 바란다. 오붓하게 같이 먹는 파스타를 바란 것 뿐이다. 밥 먹으면서 재율이도 봐야 하는데 최민환은 보고만 있더라. 독박 육아도 너무 힘들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그러나 최민환은 "잘 먹다가 저러니 당황스럽더라"고 얄미운 한 마디를 보탰다. 이후 팽현숙의 일침이 이어졌다. 팽현숙은 "남자들은 할말이 없으면 꼭 '당황스럽다'고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최민환은 화해를 위해 인스턴트 스파게티를 끓였다. 율희가 재율을 돌보는 사이 최민환은 "아까 밥 못 먹었지 않냐. 내가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팽현숙은 "본인은 레스트랑에서 비싼 것 먹고 율희는 인스턴트를 먹이냐"고 격분하기도. 또한 최민환은 이마저도 뺏어 먹는 모습을 보여 팽현숙의 한탄을 자아냈다.

이후 최민환은 "내가 없는 사이 너무 힘들었지. 내가 더 노력하겠다. 평생 내 것을 해달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에 율희는 최민환의 노력에 화가 다 풀렸다며 내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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