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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MHz' 정은지 "7년차 징크스 깬 에이핑크, 비결은 긴 공백기"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5월 22일(수) 13:54

정은지 / 사진=스마일이엔티, 플라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가 에이핑크 장수 비결을 '아쉬움'이라 꼽았다.

정은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0.0MHz'(감독 유선동·배급 스마일이엔티)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은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0.0MHz'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과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의 연출자이자 작가로도 활동해온 유선동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정은지는 어릴 적부터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또 정은지는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 이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트로트의 연인' '발칙하게 고고' '언터처블'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정은지.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은 어땠을까. 이에 정은지는 "멤버들 모두 일적으로 이야기를 안 한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오글거려 하는 편"이라 웃어보였다.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정은지는 "다들 '무서워서 어떻게 보냐'더라. 제가 항상 촬영현장이 재밌다고 하니까 다들 무서울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시사회 못 오겠다고 하지만 응원 올 것 같다" 말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해 '20대의 전부'라 표현한 정은지는 "처음 에이핑크로 만났을 때의 에너지 그대로 가려 한다. 시간 지나면 무뎌지고 멤버들끼리 있어도 시큰둥한 일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그렇지 않다. 워낙 비글같은 친구들"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정은지는 "멤버들과 같이 크는 기분이다. 흑역사를 다 아는 친구들. 알게 모르게 다 저를 아는 존재"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아이돌 데뷔 기간이 7년 차가 되면 해체를 겪게 된다는 이른바 '7년차 징크스'를 깬 에이핑크. 이에 대해 정은지는 명쾌하게 "비결은 재계약을 미리 한 것"이라 답했다. 사실 이 단순한 한 마디 뒤에는 깊은 속내가 있었다. 그는 "사실 에이핑크는 여자아이돌 치고는 공백기가 길고 컴백이 많지 않았다. 그런 아쉬움들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현재 1년 2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하반기에 앨범을 하나 내고 콘서트를 하고 싶은 소망이다. 현재 멤버들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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