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네가 참 좋아'로 상큼하게 돌아왔다.

체리블렛(해윤,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의 두 번째 싱글 '러브 어드벤처(LOVE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1월 데뷔한 체리블렛은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컴백 후 멤버들은 데뷔한 것이 실감난다고 털어놨다. 해윤은 "연습생 때는 연습을 하다 보니까 자기 자신을 예쁘게 꾸밀 기회가 없었는데 데뷔를 하고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조금 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게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보라는 "팬사인회나 팬미팅이나 팬 만나러 갈 때 많이 실감을 한다"고 했고, 미래는 "길을 왔다갔다 하다 보면 길에 음악이 들려오는데 저희 곡이 나오면 기분이 좋더라. 데뷔를 했구나 실감을 한다"고 말했다.

체리블렛의 컴백 타이틀곡 '네가 참 좋아'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모던 팝 장르로, 곡 전반에 흐르는 시원한 플럭신스 사운드가 체리블렛만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여과 없이 드러내주는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네가 참 좋아'라며 솔직 당당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다.

'네가 참 좋아'는 쥬얼리의 히트곡과 동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보라는 "저희가 처음에 노래를 받았을 때 제목을 듣고 아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다. 워낙 쥬얼리 선배님의 노래가 명곡이기도 하고 여름을 대표하는 노래라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 같다"면서 "이번 활동 열심히 해서 '네가 참 좋아' 하면 체리블렛이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상큼하고 러블리한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메이와 코코로를 꼽았다. 보라는 "메이가 사비 파트를 맡는다. 표정 연기나 다리를 활용한 안무를 시원시원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했고, 미래는 "막내고 또 상큼함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매력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키가 커서 시원하게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메이는 "언니들이 저를 지목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코코로 역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러블리함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체리블렛은 이번 활동으로 '네가 참 좋아'하면 쥬얼리가 아닌 체리블렛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보라가 "'네가 참 좋아'처럼 '체리블렛 참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미래는 "2019년 여름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체리블렛의 '네가 참 좋아'가 되도록 여름에 걸맞게 예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보라는 또 "저희가 이번 활동을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 걸그룹'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을 받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