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시민 노무현'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의 특별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시민 노무현'(감독 백재호·제작 엠앤씨에프)측이 특별 일러스트 15종을 22일 공개했다.
'시민 노무현'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여생을 보낸 故 노무현 대통령의 454일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일러스트는 현재 성남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개봉될 '시민 노무현'을 위해 선뜻 재능기부를 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만화 '토지'의 그림 작가인 박명운을 비롯해 사회, 아동, 교육,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일러스트에는 환하게 웃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봉하마을에서의 모습 등과 함께 "사뭇 그리운 향기", "당신이 그립습니다"와 같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그리운 마음은 물론,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이의 있습니다"와 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을 비롯해 화제가 된 첫 대정부질문에서의 발언 등을 그림과 글귀로 담아내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역사는 시민이 만듭니다. 당신은 어떤 시민 입니까?"라는 글귀를 통해 '시민 노무현'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내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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