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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는 지단, 베일 "골프나 치겠다"며 이적 거부
작성 : 2019년 05월 21일(화) 20:31

가레스 베일 / 사진 Getty 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간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베일은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베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인사도 건네지 않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교체 카드가 4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베일은 뛸 수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처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베일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그다지 많지 않다"면서 "베일은 곧 서른 살이 되고 잦은 부상 역시 이적에 걸림돌이 된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베일은 레알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습이다. 베일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골프나 치겠다"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지단과 베일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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