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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타리안, 아제르바이잔 안 간다…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 포기
작성 : 2019년 05월 21일(화) 20:19

헨리크 미키타리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결국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키타리안이 첼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키타리안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그런데 미키타리안의 조국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서로 적대 관계에 있다.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결승전을 앞두고 미키타리안의 아제르바이잔 입국과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미키타리안의 안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미키타리안은 결국 아제르바이잔으로 가지 않기로 했다. 아스널은 "미키타리안, 그의 가족과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원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UEFA에 서한을 보내 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미키타리안은 결승 진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또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선수 생활에서 흔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미키타리안이 결승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면서 "미키타리안은 선수단이 바쿠로 출발할 때까지 결승전 준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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