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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던 데뷔 쇼케이스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1일(화) 13:59

써드아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써드아이가 눈물의 데뷔 쇼케이스를 치렀다.

써드아이(유지, 유림, 하은)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DMT'(Do Ma Thang) 발매 쇼케이스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됐다.

써드아이는 팀명에 대해 "'제3의 눈'이라는 뜻이지 않나. 춤이나 퍼포먼스를 색다르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서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써드아이는 가요계 보기 드문 3인조 걸그룹이라는 특이점을 지녔다. 하은은 "멤버 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강렬하고 무대를 꽉 채우는 빛나는 3인조 걸그룹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한 그룹이기 때문에 그 점이 강점이 아닐까 싶다. 걸그룹이긴 하지만 성별을 많이 신경 안 쓰도록 노력했다. 여자, 남자 상관 없이 다 따라해보고 싶은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세 명이라서 이름도 외우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써드아이는 파워풀 콘셉트가 매력이라 자부했다. 유림은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는 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뮤비 티저 봤을 때 '내가 이렇게 멋있게 나왔구나. 소화를 잘했구나' 생각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자신감 넘치던 써드아이는 그러나 데뷔 과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유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꿈을 이루고 싶어서 춤도 배우고, 노래도 배웠다. 'K팝스타' '카라 프로젝트' '더 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이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쉬웠다.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들이 있더라. 순위에 연연하게 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가 힘들어서 스트레스도 받고 좌절하기도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써드아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숨을 가다듬은 뒤 "춤을 너무 좋아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분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항상 믿고 이 길을 쭉 가게 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제 자신한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하은은 "어렸을 때 춤이 좋아서 췄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회사에 들어가서 계속 꿈을 키웠는데 중학교 때 포기를 했다. 잠깐 안 하다가 고등학생 때 이 회사에 들어오고 멤버들 만나면서 다시 일어서게 됐다. 이 자리가 너무 꿈 같다"고 말했다.

유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캐스팅으로 들어와 배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춤과 노래가 부족하다 보니까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고, 그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멤버들에 공을 돌렸다.

써드아이는 고생 끝에 데뷔한 만큼 '끈기 있게' 다양한 활동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지는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만능이다. 멋있는 그룹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지는 "저희가 새 출발을 한다고 생각해서 너무 긴장도 많이 되고 너무 셀렌다. 세 명 다 이 무대를 그리워했고, 서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더 많이 기대가 된다. 써드아이의 모습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써드아이는 롤모델로 신화를 꼽으며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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