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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 사악한 소년 브랜든과 빌리 아일리시 'bad guy' 조화
작성 : 2019년 05월 21일(화) 11:40

사진=영화 더보이 포스터, 유니버셜 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더 보이' 속 절대 악 브랜든 캐릭터의 다크한 매력을 고조시킬 영화 음악이 눈길을 끈다.

영화 '더 보이'(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측이 현재 팝 신에서 가장 '힙한' 싱어송라이터인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배드 가이(bad guy)'와 협업을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작진이 만든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더 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 영화다.

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인기 올드팝으로 가득한 뛰어난 선곡 센스를 보여 최상의 OST를 만들어낸 제작진들은 이번 '더 보이'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한다.

이들은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만큼 2019년 가장 핫한 음악을 삽입했다. 전 세계가 인정한 10대 천재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1집 타이틀곡 'bad guy'를 주인공 브랜든(잭슨 A. 던)의 주제곡으로 사용한 것이다.

브랜든은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졌지만 인류의 희망이 아닌 재앙이 되길 선택한 다른 세계의 소년으로 이제껏 여느 공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절대 악을 예고한 브랜든의 사악한 매력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자신을 역대급 'bad guy'라고 외치는 빌리 아일리시의 음악과 만나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만 13세였던 지난 2016년 '오션 아이즈(Ocean Eyes)'로 데뷔해 독특한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8년에는 애플(Apple)의 연말 광고 주제가 '컴 아웃 앤 플레이(Come out and play)'를 불러 인기를 끌기도 했다.

브랜든의 주제곡으로 사용된 'bad guy' 역시 공개 직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0위 안에 들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제목부터 마치 '브랜든'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bad guy'는 '더 보이'의 섬뜩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5월 2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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