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의 흥행 2연타 도전 "제2의 '범죄도시'? NO"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20일(월) 12:26

롱 리브 더 킹 / 사진=영화 롱 리브 더 킹 공식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강윤성 감독이 전작 '범죄도시'의 흔적을 지우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로 흥행 2연타로 나선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을 담았다.

가장 먼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2017년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김래원과 만났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강윤성 감독은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이번 작품에서 김래원과 첫 호흡을 맞춘 강윤성 감독은 "현장에서 굉장히 집중을 잘하는 배우"라며 "원작 캐릭터가 살아난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영화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강남 1970' '프리즌', 드라마 '펀치' '닥터스' '흑기사'까지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던 김래원. 그는 이번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김래원은 연기 고민으로 밤을 샜던 과정을 전했다. 그는 밤을 새웠던 고민이 무색했다며 강윤성 감독의 자유로운 촬영 과정이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실제로 촬영 중반에 들어가고 나서 김래원은 대사를 전혀 외우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귀화는 "영화 현장은 굉장히 고지식한 장소"라면서 "하지만 강윤성 감독은 오히려 그런 것들을 무시한다.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듣고 좋은 장르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라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강윤성 감독의 전작 '범죄도시'와 이번 작품은 어떤 차이점을 가질까. '범죄도시'는 통쾌한 사이다 액션과 캐릭터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신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터.

이번 작품을 통해 진선규와 최귀화와 다시 만나 기쁘다던 강윤성 감독은 같은 배우들을 다르게 활용하기 위해 더욱 다채로운 캐릭터를 구성한 노력을 전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와 전혀 다르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인물의 성장기가 목표. 특히 조폭이라는 면모를 벗어던진 캐릭터의 일대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은 "차별화된 액션을 위해 구조물들을 이용했다. 내 영화를 다른 식으로 도전하려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새로운 구조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작의 흥행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토로한 강윤성 감독은 "오롯이 영화 제작에 집중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지금, 갑자기 부담감이 든다"고 웃어보였다.

더불어 진선규를 페르소나라 부른 강윤성 감독. 진선규의 최근 뜨거운 인기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배우의 흥행을 볼 때 감독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절실함이 모였기 때문에 잘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제2의 '범죄도시'가 아닌 새로운 한국형 액션활극을 표방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6월 1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