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프로골퍼 김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7500억 원) 결승에서 김현수를 6홀 차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지현은 2016년 같은 대회에서 김성현에 패한 설움을 떨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우승 맛을 보며 KLPGA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김지현은 4강전에서 김지현2를 1홀 차로 짜릿한 승리를 이루었지만 결승에서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결승에서는 '매치 퀸'으로 불린 김지영을 꺾고 올라온 김현수를 상대했다.

결승에서 김지현은 전반 9개 홀에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지현은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반면 김현수는 보기를 솎아내며 김지현을 쫓아가지 못했다. 상승세를 탄 김지현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6개 홀을 남기고 5홀 차가 됐다. 이때부터 사실상 승부는 김지현 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같은 대회 3~4위 전에서는 김지현2가 김자영을 5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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