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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대한, 이제부터 시작이다
작성 : 2019년 05월 19일(일) 17:07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프로골퍼 이대한(29)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대한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1)에서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에 참가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대한은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라운드에서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2타 차 밀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버디 11개를 싹쓸이하고 보기는 단 1개만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아쉽게도 3라운드에서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1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한 계단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9언더파 27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대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프로 골퍼로서 힘든 시기가 있긴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2016년 중국 무대에서 뛰며 프로골프 선수로서 꾸준히 활동했다. 2017년에는 KPGA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끈질긴 노력 끝에 8년 만에 코리안 투어 무대를 다시 밟았다.

복귀한 후에도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7차례밖에 하지 못했지만, 이대한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하며 세 번째 코리안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참가한 대회 중 하나가 바로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였다. 비록 3,4 라운드에서 주춤하긴 했지만, 그가 보여준 1,2라운드 모습에서는 그간의 부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1,2 라운드에서 보여준 샷과 퍼트는 정확하고 날카로웠다.

매일 퍼팅 연습에 열중하며 부단한 노력을 해온 이대한은 올해 3차례 대회에 나서 단 한 차례도 컷 탈락을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대한의 노력이 우승으로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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