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에서 '김지현 매치'가 성사됐다.

김지현(한화)은 18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했다.

김지현은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를 1홀 남겨둔 상황에서 2홀 차로 앞서며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조정민과의 8강전에서 1홀 차로 승리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지현은 4강에서 김지현2(롯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선수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김지현2은 16강에서 박소혜를 3홀 차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어 김지영2을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자영2도 4강에 안착했다. 김자영2은 16강에서 박소연, 8강에서 박신연을 연달아 꺾었다.

김자영2과 결승 진출을 다툴 선수는 김현수다. 김현수는 안송이와 최가람을 연파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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