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악인전'이 이틀째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1위는 17만545명의 관객을 동원한 '악인전'이 차지했다.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36만7222명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주연을 맡았다. '악인전'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고, 개봉 전 해외 104개국 선판매와 더불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결정된 작품으로 관객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 단계 순위가 상승해 2위를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5만837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1306만4924명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시리즈 피날레 작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계단 하락해 3위를 차지한 '걸캅스'는 4만9515명으로 누적 관객 수는 85만6006명이다. '걸캅스'는 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라미란 이성경 수영이 주연을 맡아 극장가 여성 파워를 선보였다.
4위는 18915명을 동원한 '배심원들'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1856명이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위는 13063명을 동원한 '나의 특별한 형제'로 누적 관객 수는 136만5010명이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6위 '명탐정 피카츄'는 8395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51만2438명이 됐다. '명탐정 피카츄'는 범죄 사건 해결과 세상을 구할 피카츄의 번쩍이는 추리,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역사상 처음으로 말문이 터진 피카츄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중년 아저씨 목소리를 장착한 수다쟁이 피카츄의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재미를 더했다.
7위는 이날 개봉한 '서스페리아'가 차지했다. 43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스페리아'는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가 그곳에서 겪는 기이하고 놀라운 경험을 그린 호러 영화로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한다.
8위는 이날 개봉해 3245명을 동원한 '교회 오빠'가 차지했다.
이날 개봉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도 26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9위를 차지했다.
10위 '호텔 뭄바이'는 171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4만9438명이 됐다. 영화 '호텔 뭄바이'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 초호화 타지 호텔에 테러단이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텐션 스릴러. 지난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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