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KT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KT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반면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은 마운드를 단단히 지키며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의 선발투수 조 윌랜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불펜 투수들도 점수를 내주며 KIA의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승기를 먼저 잡은 팀은 KIA였다. 1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명기가 최형우의 중전 안타에 힘입어 1점을 획득했다. 2사 만루찬스에서는 이인행이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2점을 선물했다. KIA는 3-0으로 앞서나갔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적시 3루타를 때리며 2점을 쓸어담았다. 장성우의 좌중간 안타로 황재균도 홈인에 성공했다. KT는 3-3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KT가 집중력을 발휘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조용호의 중견수 2루타와 오태곤의 중전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쌓았다.

KT는 7회말 KIA에 1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1점을 더 뽑아내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KT의 7-4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같은 시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한화의 제러드 호잉은 팀이 4-4로 팽팽한 연장 승부를 이어가던 1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 해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8-4로 제압했다.

3-4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LG의 불펜을 무너뜨린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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