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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완벽한 타인: 킬 모바일', 평화로운 저녁식사→폭풍전야
작성 : 2019년 05월 15일(수) 15:55

사진=영화 완벽한 타인 킬 모바일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중국판 '완벽한 타인'이 관객을 찾는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의 중국판 리메이크 '완벽한 타인: 킬 모바일'(감독 우묘)의 메인 예고편이 15일 공개됐다.

'완벽한 타인: 킬 모바일'은 오랜만에 저녁 모임을 가진 7명의 친구가 서로의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메시지, 전화 통화를 공유하는 게임을 하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로 제어 불가 상황을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다.

원작인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한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터키, 인도 등에서도 리메이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독인, 스웨덴, 멕시코 등에서도 제작을 준비하는 등 11개 국가에서 리메이크되어 많은 나라에서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중국판 '완벽한 타인: 킬 모바일'은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의 탄탄한 전개와 흡입력을 바탕으로 2년의 각색 기간을 거쳐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을 중국 현지 스타일로 바꾸고 고유의 문화를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19년 1월 16일 기준 중국에서 6억1200만 위안 (한화 약 1000억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쾌거와 함께 중국 제작 영화 역대 수입 38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식사 자리에 모인 7명의 친구가 서로의 핸드폰으로 오는 연락을 모두 공개하기로 하고 핸드폰을 걷으며 시작한다. 남편 오소강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 이난,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지만 늘 혼자 괴로워하는 소소의 모습, 꿀 떨어지는 연인이었던 교교와 가적의 갈등 그리고 행복해 보이기만 했던 문백과 대대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각자의 숨겨뒀던 사연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평화로웠던 저녁 식사 자리는 폭풍전야의 상황이 된다.

영상 후반부에 가적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당신 얘기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마치 핸드폰의 편리함에 익숙해 져버린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말로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예고하는 듯하다. 5월 말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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