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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권아솔 "만수르,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종합)
작성 : 2019년 05월 15일(수) 16:02

사진=방규현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1라운드 2분 안에 KO시키겠다." 로드FC '끝판왕' 권아솔이 말 한마디로 100만불이 걸린 토너먼트 최종전 상대인 만수르 바르나위의 기선을 제압했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공개 훈련에 참석했다.

이번 최종전을 통해 권아솔은 3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하지만 그의 기세에서는 3년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권아솔은 "여러분들이 보시는 경기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만수르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했다. 운동은 쉬지 않았다. 특별히, 제가 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이 신경썼다. 체중 감량도 어렵지 않았다. 현재 2~3kg 정도 남았다"며 공백기에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았음을 강조했다.

만수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16년부터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만수르는 기원빈, 김창현, 난딘 에르덴, 시모이시 코타, 샤밀 자브로프 등 강자들을 연파하고 최종전까지 오른 것이다. 특히 앞서 열린 결승전에선 러시아의 샤밀 자브로프를 KO 시키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만수르는 챔피언 권아솔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굉장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지만, 큰 경기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최종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권아솔을 꺾고 화룡점정을 이루겠단 포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권아솔도 "로드FC 최고의 시합에 걸맞게 상대가 최고의 시합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만수르의 말을 받아쳤다.

두 선수는 100만불 우승 상금 계획에 대해서도 한마디씩 했다. 권아솔은 "상금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일부는 기부할 예정"이라며 상금보다는 우승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시사했다. 반면 만수르는 "프랑스 파리에 사람들이 훈련할 수 있는 짐을 짓고 싶다"며 구체적인 우승 상금 계획을 밝혔다.

권아솔, 만수르 두 선수의 희대의 빅매치를 예고한 굽네몰 로드 FC 053 제주 메인이벤트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은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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