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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 전격 은퇴 선언
작성 : 2019년 05월 14일(화) 18:08

하승진 / 사진= 하승진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하승진(전주 KCC)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KCC 간판스타 하승진은 14일 개인 SNS를 통해 12년 동안 이어온 프로 생활의 마지막을 고했다.

하승진은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니 전부 다 힘들 것 같군요. 결국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1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이 팀을 떠나자니 아쉬운 마음이 무척 큰 게 사실입니다"라며 소속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주위를 좀 둘러보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작 인생의 3분의 1이 지나간 것일 뿐. 이제부터 넓은 세상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승진은 221cm의 국내 최장신 센터로 2008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KCC 이지스에 입단했다. 2008-2009시즌 신인왕 수상과 2008-2009, 2010-2011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나섰다. 당시 KCC 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하승진은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서 2라운드 27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 받은 한국인 역대 최초의 NBA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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