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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 챔스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둘까
작성 : 2019년 05월 13일(월) 15:3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38라운드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지난 4일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전반 43분 화를 참지 못하고 헤페르손 레르마를 강하게 밀쳤다. 손흥민은 그 즉시 퇴장당했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에버턴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비록 에버턴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은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바람 앞의 등불'로 표현할 수 있다. 두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이 없었다. 주축 선수들의 잇단으로 부상을 당하는 등 위기에 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

토트넘의 분전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한몫했다. 팀이 어려울 때 손흥민은 해결사로 나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6위, 도움 부문 21위에 올랐다. 아울러 단일 시즌 20골 7도움으로 만일 챔스 결승에서 한 골을 넣을 경우 2016-2017시즌 21골에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 덕에 손흥민은 에버튼전 종료 후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시상식에서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와 '올해의 골' 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 리그 순위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티켓을 따냈다. 더불어 챔스 결승에 올라 리버풀과 만난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챔스 결승에 오른 한국인으로 남게 됐다.

다음달 2일 리버풀과 챔스 결승전을 남겨둔 손흥민이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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