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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렉션 팬픽션 '애프터', 전세계 여성팬 사로잡은 흥행 돌풍
작성 : 2019년 05월 13일(월) 09:54

사진=영화 애프터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스텝 업', '트와일라잇' 제작진의 신작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전세계 11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쓴 영화 '애프터'(감독 제니 게이지) 측이 8월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0대 버전, '트와일라잇' 빨간맛 버전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양산해낸 영화 '애프터'는 모범생 테사와 반항아 하딘이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러브 스토리.

'애프터'는 전세계 15억뷰, 1100만부 판매 달성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까지 등극하며 역대급 인기를 불러 모은 팬픽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자 안나 토드는 2013년 온라인 스토리텔링 서비스 왓패드에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인 해리 스타일스를 주인공으로 원작 '애프터'를 연재,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책으로 출간했고 이후 영화화까지 성공했다. 영화화 소식에 원작 팬들은 가상 캐스팅을 시작으로 직접 팬메이드 예고편까지 제작할 정도로 영화 '애프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스텝 업', '트와일라잇' 제작진까지 참여한 '애프터'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세계 11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동시기 개봉한 DC 히어로 '샤잠', 다크 히어로 '헬보이'를 물리치며 이뤄낸 결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전세계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열광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큰 원동력은 영화 '애프터'의 서포터즈 '애프터네이터(Afternators)'의 폭발적인 팬심 덕분에 가능했다.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영화 '애프터' 관련 포스팅을 10만 건 이상 급속도로 확산시키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애프터네이터 열풍이 국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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