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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맨시티, 브라이튼에 대승…리그 2연패(종합)
작성 : 2019년 05월 13일(월) 01:33

맨체스터 시티 우승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4-1로 대승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야말로 진땀 우승이었다. 승점 1점 차로 맨시티를 추격하고 있는 리버풀이 동시간에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맨시티도 반드시 브라이튼을 잡아야만 했다. 우승을 위한 단 하나의 경우의 수였다. 맨시티는 이를 해냈다.

맨시티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26분 브라이튼의 글렌 머레이에 헤더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2분 뒤 세르히오 아궤로가 오프사이드 트랙을 절묘하게 무너트린 후, 문전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에는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역전을 일궈냈다. 맨시티는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맨시티는 날개를 단 듯 펄펄 날았다. 후반 18분 리야드 마레즈가 순간 뚫린 브라이튼의 아크 중앙을 보고 먼 거리 슈팅을 날리며 맨시티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골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27분 일카이 군도간이 찬 프리킥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브라이튼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내리 4골을 뽑아내며 2018-2019시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리버풀은 같은 시간 안필드에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하고 맨시티의 패배나 무승부를 빌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후반 36분 사디오 마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브라이튼에 4-1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승점 1점차,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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