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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 SKT T1, MSI 개막전서 G2에 완패
작성 : 2019년 05월 10일(금) 20:40

롤 MSI 엠블럼 /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텔레콤 T1이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SKT T1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회 그룹 스테이지 공식 개막전에서 G2 e스포츠에 무릎을 꿇었다.

SKT T1은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CK 대표로 MSI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LCK가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만큼, '드림팀' SKT T1이 영광을 되찾아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SKT T1이 LCK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T T1은 지난해 롤드컵 4강팀이자 '유럽의 맹주'인 G2를 맞아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밀리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SKT T1은 초반부터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G2의 '원더'의 압박에 밀려 CS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바텀에서도 '마타' 조세형의 노틸러스가 허무하게 끊기며 균형이 무너졌다.

기세를 탄 G2는 빠르게 SKT T1의 1차 포탑을 모두 밀어내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라인 배분과 움직임에서도 G2의 스피드가 SKT T1보다 훨씬 빨랐다. 그사이 '퍽즈'의 자야와 '원더'의 제이스는 무섭게 성장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원더'를 한 차례 잡아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G2는 빠르게 바론까지 가져간 뒤, 탑 지역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어 순식간에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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