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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규현, 예능계 쏟아진 러브콜 '본격 시동 걸었다' [ST이슈]
작성 : 2019년 05월 10일(금) 19:0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본격적으로 방송가를 접수했다.

소집해제 전부터 예능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온 규현이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 tvN ‘짠내투어2’, tvN ‘신서유기7’에 고정으로 합류했다. 방송가의 러브콜부터 수락까지, 이 모든 일은 규현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삼일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규현의 합류로 가장 기대를 모은 예능프로그램은 단연코 나영석 사단이 이끄는 ‘신서유기7’과 ‘강식당2’일 것이다. 규현은 입대 전 ‘신서유기3’, ‘신서유기4’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당시 규현은 ‘신서유기’ 멤버들 사이에서도 ‘비관적’이라는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규현과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도 그가 버라이어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각인하는데 한몫했다. 그는 배우 안재현과 87년생 친구 라인을 형성해 달달한 케미스트리와 진한 우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심지어 ‘신서유기4’ 방송 말미 규현과 멤버들은 용볼을 모두 모아 소원을 빌었다. 당시 입대를 앞둔 규현은 “소집해제 후에도 ‘신서유기’에 출연하고 싶다”는 것을 소원으로 말했다. 그렇기에 규현이 ‘신서유기7’에 출연하는 것은 나영석 사단이 약속을 지킨 것이며 이는 시청자들에게 시리즈의 연속성과 끈끈한 출연자들간의 의리를 전하는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어 나영석 사단이 이끄는 또 다른 프로그램인 ‘강식당2’도 규현의 합류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강식당’ 탄생 역시 ‘신서유기4’의 소원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용볼을 함께 모은 규현이 ‘강식당’을 만드는 데 일조함 셈. 규현이 군 복무로 아쉽게 지난 ‘강식당’의 스타팅멤버로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다시 돌아온 그가 완전체로 합류하는 것이기에 그 자체로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DB


‘짠내투어2’의 고정 멤버로 규현이 합류하는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앞서 ‘짠내투어’는 고정 멤버였던 가수 정준영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지목되며 몸살을 앓았다. 여기에 방송인 박나래까지 하차를 알리며 ‘짠내투어’를 이끌었던 핵심 인물 2명이 빠진 상황. 위기에 빠진 ‘짠내투어’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새로운 시즌으로 부활을 꿈 꿀 수밖에 없다. 이에 ‘짠내투어2’는 구원투수로 규현을 투입하는데 성공했고, 그의 활약이 해당 프로그램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물론 규현이 MBC ‘라디오스타’에 다시 컴백하지 않는단 결정을 내린 것은 다소 아쉽다. 그는 입대 전 오랫동안 고정 MC로 활약하며 순수한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고, 의외의 허당기로 웃음을 주는 등 예능감과 더불어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인 바 있다. 규현을 대체해 MC를 맡았던 차태현이 최근 불거진 내기 골프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당시, 규현의 소집해제 시기와 맞물려 많은 시청자들은 그의 복귀를 바랐던 것. 실제 ‘라디오스타’ 측도 규현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규현이 이를 최종 고사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예능 컴백을 알린 규현인만큼 다채로운 예능 무대에서 활약할 그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규현의 첫 예능 복귀작은 JTBC ‘아는 형님’으로 알려졌다. ‘아는 형님’에는 ‘신서유기’의 멤버 강호동과 이수근,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고정 출연하고 있어 규현이 이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뛰어난 예능감과 바른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규현이 소집해제 후 투입된 예능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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