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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김무열 "처음으로 주변 지인들 진짜 재밌단 반응"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5월 10일(금) 11:52

김무열 / 사진=영화 악인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악인전' 김무열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주연배우 김무열과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조직 보스가 연쇄살인마에게 공격당했다는 신선한 발상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조직보스와 형사 두 사람의 불편한 공조란 이야기는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았다. 단 3분의 프로모 영상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아시아 등 104개국에 선판매 쾌거를 이뤘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과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악인전'의 '미친개' 형사 정태석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친 김무열은 데뷔 후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김무열 아내 윤승아는 '악인전'의 칸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며 "눈물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김무열은 "사실 저희 집안의 경사"라고 했다. 하지만 "처음 칸 초청 소식을 들었을 땐 무조건 기쁘기만 했고 어안이 벙벙했다. 그런데 개봉 전이다보니 계속 한국 관객분들이 재밌게 보셔야 할텐데 어떻게 봐주실까 어떤 반응일까 그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가 너무 궁금하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고 그렇다"며 "정말 관객 분들이 잘 보셔서 재밌다는 칭찬을 해주시고 그런 얘기를 들으며 칸에 가는게 소원이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 제겐 많은 부분이 비어있는 채로 칸에 가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미리 시사를 통해 영화를 접한 주변인들의 반응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단다. 김무열은 "제 친구들이나 친동생이나 이렇게까지 저한테 작품 끝나고 '재밌었다. 진짜 재밌다. 주변에 열심히 추천할 수 있겠다'고 했다. 이런 반응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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