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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유럽 무대 정복…챔스·유로파리그 결승 싹쓸이
작성 : 2019년 05월 10일(금) 09:23

토트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와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프리미어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것은 사상 최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를 4-2로 격파했다. 1, 2차전 합계 7-3을 기록한 아스널은 여유 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첼시 역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합류했다. 첼시는 같은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두 팀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아스널의 경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 관계이기에 더욱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프리미어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토트넘은 아약스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팀 모두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지만, 홈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했다.

토트넘 역시 기적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하고 원정 2차전에서도 전반전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넣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프리미어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격돌한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에는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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