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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키드, 신인의 호연지기 '제2의 BTS 꿈꾼다' [인터뷰]
작성 : 2019년 05월 09일(목) 17:56

뉴키드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2017년 4인조로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그룹 뉴키드가 1년 5개월 동안의 프리 데뷔 여정을 마치고 지난 4월, 드디어 7명의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수많은 신인 아이돌 그룹이 배출되고 있는 요즘, 뉴키드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밝은 에너지를 보이며 자신들의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완전체로서 처음 선보이는 새 앨범 '뉴키드(NEWKIDD)'에 대한 소개는 물론 앞으로의 행보까지, 적극적인 어필을 쏟아낸 뉴키드였다.

뉴키드의 최종 멤버는 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강승찬까지 총 7명으로 결정됐다. 뉴키드는 대중에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7'이라는 숫자를 활용했다. '7'하면 떠오르는 일주일의 요일을 멤버들의 수와 연결지은 것. 팀의 맏형인 지한솔은 "제가 팀에서 월요일을 맡고 있다. 모두에게 월요일은 새로운 주의 시작인데 출근을 할 때 저를 보고 힘을 얻을 수 있으면 해서 월요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뉴키드 진권, 휘 / 사진=방규현 기자


화요일은 이름의 어감이 비슷한 휘가 맡았다. 그는 화요일을 "휘요일"이라 부르며 화요일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수요일은 멤버 지안의 몫이었다. 일주일의 중간이라 분위기를 높이고 에너지를 주는 역할이라고. '목요일'인 우철에게는 "나무를 좋아하는 남자라서"라는 다소 엉뚱한 설명이 따라붙었다.

윤민은 금요일을 맡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기다리는 요일인 만큼 팬들이 윤민을 떠올렸을 때 기다려지고 기분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밝음 그 자체'였던 리더 진권은 토요일을 담당했다. 그는 "토요일이 항상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만큼 팬들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막내 강승찬은 "제가 뉴키드 멤버에서 가장 나중에 합류하게 됐는데 일요일도 한 주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요일이라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일요일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키드는 이어 자신들의 새 앨범 '뉴키드'를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와 따뜻한 봄송 '첫 번째 봄'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뉴키드 윤민, 강승찬 / 사진=방규현 기자


진권은 "'뚜에레스'는 스페인어로 '너는 예쁘다'라는 뜻이다. 파란 장미 같은 남자의 순수한 고백을 담은 곡으로 '너와 나는 항상 할 거야'라는 의미"라 설명하면서 "제목이 스페인어인 만큼 스페인어도 틈틈이 조금씩 배우게 됐는데 그런 과정도 너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또한 "처음에는 사람들이 '제목이 생소하고 어렵다'고 했었는데 노래에 '뚜에레스'라는 후렴구가 반복돼서 시간이 좀 지나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중독성 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봄'에 대해서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팬들과 함께 처음 맡는 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가사에 담겼다는 귀띔도 덧댔다.

멤버들은 '뚜에레스'와 '첫 번째 봄' 모두 너무 좋은 곡이고 애착이 많이 간다고 입을 모았다. 두 곡의 매력이 다르다면서 어느 하나를 꼽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기까지 했다. 진권은 "프리 데뷔를 통해서 앨범을 2장 낸 적이 있지만, '뉴키드'는 7명 완전체로 함께 만든 첫 앨범인 만큼 특별한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뉴키드 지한솔, 우철, 최지안 / 사진=방규현 기자


뉴키드는 1년 5개월이라는 프리 데뷔 활동을 경험 삼아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프리 데뷔 활동이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설명이다. 진권은 "프리 데뷔 기간 동안 많은 걸 습득해서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강승찬은 "데뷔를 하니까 하루하루 정말 감사하고 가끔은 '내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라는 기분이 든다. 얼마 살진 않았지만 '이렇게 인생이구나'라는 생각까지 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털어놨다.

큰 열정 만큼 포부 역시 남달랐다. 유난히 신인이 러쉬인 올해지만 신인상을 꼭 따내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세운 뉴키드다. 진권은 "요즘은 신인들이 많아서 3년 정도까지는 신인으로 봐준다. 3년 안에는 꼭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꼽으면서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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