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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0%" 이하나·이진욱 '보이스3', 역대급 시청률 경신 도전 [종합]
작성 : 2019년 05월 09일(목) 15:51

보이스3 배우 단체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더 다양한 에피소드로 돌아온 '보이스3'가 또 한 번의 역대급 시청률을 겨냥했다.

9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연출 남기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이 참석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 '보이스'가 더 강력해진 시즌3로 돌아왔다. 청력에 위기가 찾아온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이진욱)가 인간 혐오 범죄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지막 전쟁을 시작한다.

이번 '보이스3'는 지난해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로 화제를 모았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흥행작의 시즌을 이어받았기에 분명 부담도 있었을 터다. 이에 남 감독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의 시즌3이기 때문에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결심한 건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소재가 끌렸기 때문이라고. 그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람을 구한다는 소재가 너무 좋았다. 또 시즌2를 이어서 해보고 싶다는 의욕도 있었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 감독은 '보이스'가 시리즈를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을 밝혔다. 그는 "앞서 말했다시피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람을 구출해낸다는 게 매력적이다. 또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비추다 보니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현시대의 공분을 살 수 있는 주제도 있다 보니 에피소드를 이어나갈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했고, 이는 시즌제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은서 역시 남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의 주인공은 피해자들이다. 에피소드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사용하고,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겪는 사건과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보이스3 남기훈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앞서 '보이스'2는 강권주가 들어가 있던 고시원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던 바 있다. 이에 '보이스3'에서는 강권주의 청력에 변화가 생긴다. 때문에 이를 연기하는 이하나 역시 연기를 함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달라졌다. 이하나는 "이상이 생긴 청력의 문제점을 딛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숙제가 됐다"며 "그런 점에서 강권주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초심을 더 생각할 것 같았다. 저 역시 그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를 맞은 건 이진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앞선 엔딩을 계기로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 이에 이진욱은 "누구에게나 악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강우에게 있는 그 악한 마음이 시즌3에서는 겉으로 표현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도강우가 자신의 악한 마음을 강권주 팀장을 비롯한 골든타임팀과 잘 조율해나가면서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하는지가 저의 가장 큰 관건인 것 같다"고 했다.

이진욱은 현장에서의 호흡을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함께하면서 관계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이어 호흡이 너무 좋다"며 "또 이하나 씨가 저희 드라마에서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다 보니까 모든 캐릭터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저 또한 이하나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이스3 이진욱 이하나 / 사진=팽현준 기자


그런가 하면 '보이스3'가 시즌 1, 2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남 감독은 "전 시리즈들이 모두 시청률이 높아, 부담되긴 한다.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또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게 아니냐. 때문에 또 한 번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들은 희망 시청률을 밝혔다. 먼저 손은서는 "제가 바라는 시청률은 10%"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욱은 "10%가 넘는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이하나는 현실적이었다. 그는 "저희가 최고 시청률이 7% 정도였다고 알고 있다. 전 평균 시청률이 7.5%를 목표로 하겠다"며 "만약 넘는다면 SNS 라이브 MC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전하겠다. 미리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우석은 "저는 10%와 7.5%의 중간 지점인 8.7%를 목표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 사실 넘기만 한다면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춤만 빼면 시키는 건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형인 멜로망스 김민석과 노래도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보이스3'는 11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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