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보희와 녹양' 소심한 소년X대담한 소녀, 싱그러운 무공해 성장기
작성 : 2019년 05월 09일(목) 09:46

사진=영화 보희와 녹양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초여름의 햇살처럼 싱그러운 무공해 청정 성장담이 관객을 찾는다.

영화 '보희와 녹양'(감독 안주영·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9일 공개됐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오늘의 비전-KTH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보희와 녹양'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열네살 단짝 보희와 녹양의 이야기를 그린 무공해 성장기다.

'보희와 녹양' 메인포스터는 귀여운 동갑내기 친구 보희와 녹양의 모습이 담겼다. 쨍한 여름의 햇살 아래 푸른 잎사귀를 배경으로 고민이 가득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소년 보희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다부진 표정의 소녀 녹양의 풋풋한 '케미'와 더불어 "꼭 뭘 해야돼요?"라는 카피 문구가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열네살 콤비, 소심한 소년 보희와 대담한 소녀 녹양의 귀여운 모습들이 담겼다. 그들을 짓궂게 놀리는 친구에게 "너 아xx 찢어버리기 전에 그 말 취소하라"며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천방지축 소녀 녹양과 체념한 듯 "그냥 이름이나 바꾸고 싶다"며 해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린 소년 보희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사진=영화 보희와 녹양 예고화면 캡처


이어 "아빠가 살아 있을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비장한 얼굴로 모험을 결심하는 보희와 "꼭 뭘 해야돼요? 그냥 찾고 싶으니까 찾고 그런 거지"라고 말하는 녹양의 순수하고 맑은 대사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십대 청소년들의 따뜻한 성장영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서울 곳곳을 이리저리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과, 진지하거나 혹은 해맑은 모습과 함께 나오는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와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라는 문구가 기대감을 모은다.

'보희와 녹양'은 단편 '옆구르기'로 2016년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안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