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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안동훈, 서러움 복받쳐 눈물…"욕심없어" [TV캡처]
작성 : 2019년 05월 09일(목) 07:59

인간극장 / 사진=KBS1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인간극장-고마워요 은란씨' 안동훈 씨가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고마워요 은란씨' 4부로 꾸며져 충남 서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안동훈(69) 씨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18년 전 두 번의 뇌수술을 한 안동훈 씨 오른쪽 신체가 마비돼 거동이 불편하다. 이후 농사일과 집안일 모두 아내 남은란(64) 씨가 도맡아 해왔고 자녀 3남매가 수시로 왕래하며 농사를 도우며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이날 안동훈 씨는 "제가 쓰러진 걸 생각하면 지금도 서러워요 엄청나게, 그 생각만 하면"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제가 사는 것은 덤으로 산다. 콩나물 한 사발 이렇게 주고 덤으로 주는 양이 한사발만큼 더주는, 그 '덤'이요. 난 그래서 참 과거에는 쓸데없는 욕심도 부리고 그랬어요. 덤으로 사는 인생에 무슨 욕심을 또 부려, 그렇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안동훈 씨의 인생은 원래보다 더욱 많이 주어진 두번째 인생이다. 매사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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