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해리 케인 "믿을 수 없는 일…모우라가 해냈다"
작성 : 2019년 05월 09일(목) 07:55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동료들이 이룬 기적을 지켜본 해리 케인(토트넘)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와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3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 덕에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케인은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케인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암스테르담까지 선수들과 동행하며 응원을 전했다. 토트넘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에는 그라운드를 달리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케인은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출발이 좋지 않았고, 아약스는 2골을 넣었다"면서 "하프타임 때 우리는 이 45분이 모든 것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얀 베르통언의 슛이 골대를 맞췄을 때는 우리의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모우라가 해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는 찬스가 있다면 아약스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모우라가 해냈다"면서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우리도 아약스를 이기는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아직 3주 이상의 시간이 남았다. 케인이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한다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직선으로 달리는 것을 시작했다. 오늘 그것을 했다"면서 "더 열심히 훈련을 할 것이고, 감독 앞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고 결승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