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2018-2019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와 3-2로 이겼다.

1차전 0-1 패배를 안고 2차전에 임한 토트넘은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쳐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은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5분 첫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진 않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약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토트넘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손흥민의 2018-2019시즌도 연장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리그 최종 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다면 이날 경기가 2018-2019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손흥민의 시즌 종료는 잠시 미뤄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손흥민이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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