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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박형식, 입대 앞둔 소감 "임시완, 시간 금방 간다더라"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17:01

박형식 군 입대 / 사진=UAA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겸 가수 박형식이 영화 '배심원들'로 관객들과 만나기 전 군 입대와 관련한 소회를 전했다.

박형식은 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제작 반짝반짝 영화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박형식은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는 8번 배심원 권남우를 맡았다. 박형식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더욱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배심원들'은 박형식의 입대 전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박형식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지원,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아 6월 10일 군 입대를 확정지었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가야 하는 것에 대해 압박감은 없다. 오히려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입대를 통해 연기적으로 혹은 인간적으로 쉼표를 갖게 된 박형식.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된 '배심원들'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단지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며 '향후 계획 역시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형식은 "이제 주변에서 놀리기 시작했다. 특히 같은 멤버 임시완이 호되게 놀린다. 임시완 입대 전에는 내가 '잘 하고 있을게' 하고 놀렸지만 상황이 변했다. 나더러 '시간 금방 간다'더라. 나도 그들처럼 복귀를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욕심을 안 가지려 한다. 기대를 많이 안 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희망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의외의 대답이 나오기도 했다. 박형식은 "나는 원래 사회생활에 최적화된 사람이라 군 생활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솔직히 임시완과 광희는 자기 주장이 센 탓에 군 생활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오히려 현재 내 고민은 '군대 가서 갑자기 다른 일을 하고 싶으면 어쩌지'다. 나 스스로가 엉뚱한 생각에 깊게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심원들'은 재판관과 배심원들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과 해소를 담은 작품으로 5월 1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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