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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이닝 당 볼넷, 삼진-볼넷 비율, 이닝 당 투구수 ML 전체 1위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15:3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보면 볼 수록 감탄이 나온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 성적 이야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9-0 승리를 견인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4승1패 평균자책점 2.03 45탈삼진 2볼넷, 피안타율 0.213,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81이 됐다. 에이스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류현진의 성적은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비교할 때 더욱 빛난다. 먼저 4승은 다승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9위, 내셔널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2.03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5위, 내셔널리그 4위다. 0.81의 WHIP은 전체 2위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보다 좋은 WHIP를 기록 중인 선수는 크리스 패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0.69) 밖에 없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기록도 있다. 먼저 9이닝 당 볼넷 허용은 0.41로, 2위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 레이스, 1.64)의 1/4 밖에 되지 않는다. 삼진-볼넷 비율도 22.50으로,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9.00)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닝 당 최소 투구 역시 류현진이 전체 1위다. 류현진은 이닝 당 13.53개의 공을 던져, 치리노스(13.83개)와 타일러 글래스노우(탬파베이, 13.98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이 이 기세를 이어가며 2019시즌을 기억에 남을 한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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