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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년 만의 완봉승+NL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ST스페셜]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13:55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과 함께 새로운 기록까지 수확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르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2.55에서 2.03으로 끌어 내렸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5월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이후 무려 2170일 만이다. 다저스 구단을 통틀어서도 지난 2016년 5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의 클레이튼 커쇼 이후 3년 만에 나온 완봉승이다.

이번 승리는 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거둔 첫 번째 승리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기록까지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내려갔다.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도 큰 의미가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3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유독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95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는 정규리그가 아닌 포스트시즌이었다. 애틀랜타는 다저스를 제외한 내셔널리그 14개 구단 중 류현진이 넘지 못한 유일한 산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애틀랜타와의 모든 약연을 떨쳐냈다. 5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6회부터 7회까지는 매 이닝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프레디 프리먼, 아지 알비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 등 까다로운 타자들이 즐비한 애틀랜타 타선이지만, 류현진 앞에서는 추풍낙엽이었다.

야수들도 류현진을 도왔다. 저스틴 터너는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도 고비 때마다 몸을 날린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의미 있는 기록들과 함께 기분 좋게 애틀랜타전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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