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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브라이드' 미국 억만장자와 결혼한 러시아 여성의 끔찍한 공포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12:08

사진=영화 러시안 브라이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19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러시안 브라이드'(감독 마이클 S. 오헤이다) 메인 포스터가 8일 공개됐다.

'러시안 브라이드'는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억만장자와 결혼하게 된 한 러시아 여성이 딸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뒤 겪게 되는 끔찍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공포에 질린 엄마와 딸의 절망적인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억만장자의 초대와 결혼, 그것은 미끼에 불과했다"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가정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린 러시아 여성 니나가 사랑하는 딸 타샤의 미래를 위해 미국의 억만장자 칼과의 결혼을 선택하고 도망치듯 러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마을로부터 32km나 떨어진 칼의 대저택은 완벽한 보금자리 같지만 한편으로는 도망칠 수 없는 완벽한 감옥과도 같은 곳.

영화는 결혼과 새로운 출발 등의 희망적인 상황이 최악의 두려움과 공포로 변해가는 역설의 아이러니들을 곳곳에 배치해 스릴을 더한다.

억만장자 칼 역에는 영화 '메이저리그'로 국내 관객들에 친숙한 배우 코빈 번슨이 출연해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등학생으로 소개되어 화제를 낳았던 11세 소녀 크리스티나 피메노바가 어린 딸 타샤 역을 맡았다.

30편 이상의 작품에 촬영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마이클 S. 오헤이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해 그의 장기인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카메라 워킹이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는 2019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은다. 6월 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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